의협 대의원회는 28일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대의원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총 246명 중 228명이 투표했고 김 신임 의장은 유효 투표 수 218표 중 132표를 받았다. 경쟁 후보인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85표를 얻었다. 1표는 기권표다.
의협 대의원회는 의협의 사업계획과 예결산, 정관 개정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의협 집행부가 실행기구라면 대의원회는 의결기구다. 집행부와 협력함과 동시에 집행부를 견제하기도 한다.
김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의협) 집행부가 잘하도록 대의원회에서 적극 후원할 것"이라며 "대의원회 모든 분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임현택 의협 차기회장 당선인과 함께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