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1층 로비가 친자연·문화 공간으로 확 바뀌었다.
서울시청 1층 로비는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초대형 미디어월부터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규모 수직정원, 계절마다 새롭게 피는 실내꽃밭 등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28일 서울시가 밝혔다. 또 기존 닫힌 구조의 민원실도 마치 카페에 온 것 같이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개방형으로 전면 개선했다.
이에 따라 로비에서는 민원업무 처리는 물론 문화체험, 실내정원 감상, 로봇카페에서 커피 한잔 등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로비 우측에는 개방형 ‘열린 민원실’이 들어섰다. 기존 행정 처리나 서류 발급을 위해 방문하던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카페형의 편안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이곳에서 민원 상담은 물론 14종의 제증명·자격증 발급과 30종 133개 사무 관련 통합민원처리 등의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민원실 옆, 무인 로봇카페도 운영된다. 로봇이 부지런히 음료를 제조하는 신기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고 15년 경력 전문 바리스타의 레시피가 적용된 가성비 좋은 음료(2000~3000원)도 맛볼 수 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청 로비를 단순 공공기관 공간이 아닌 볼거리와 휴식이 가능한 문화의 장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