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일본 중소기업단체중앙회 회장단과 면담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본 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 대표단과 만났다고 28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우 힌국콘크리트공업 협동조합연합회장, 이한욱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모리 히로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 사노 히데유키 위원, 사토 테츠야 전무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한일 경제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협동조합 단체협상제도, 기업승계제도 등 한일 중소기업의 공통된 정책과 현안을 공유하고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중소기업단체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간담회에 앞서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설립된 홈앤쇼핑을 시찰하고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중소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한국은 ICT 등 첨단기술, 일본은 소부장 등 원천기술에 강점이 있는데 상호 간 교류가 활성화돼야 한일 중소기업 간의 구체적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협약 등을 통해 교류를 구체화하고 성과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