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KTR 원장은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친환경 인증 대표 기관 EPD 노르웨이의 하콘 하우안 대표와 수출기업의 노르웨이 EPD 인증을 위한 검증·획득 지원을 주요 내용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PD는 제품·서비스의 환경성 제고를 위해 원료 채취,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해 표시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협약은 각국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탄소발자국 인증 등 환경성 평가 기반 규제 강화에 발맞춰 국내 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KTR을 통해 EPD 인증이 가능해져 현지 기관을 이용할 때 보다 인증 획득 소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KTR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노르웨이 EPD 보고서 작성, 3자 검증, 인증 등 노르웨이 EPD 인증 취득 전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현철 원장은 "유럽 등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탄소중립 등 관련 시험인증평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KTR은 UN의 지정을 받은 글로벌 대표 탄소중립 검인증기관인 만큼 우리 기업의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장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