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LG화학에 대해 이익 감소로 당분간 보수적 투자 관점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마켓퍼폼(시장수익률 대비 ±10% 변동)'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50만원에서 38만30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키움증권은 올해 LG화학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8% 감소한 1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조9000억원)을 약 46%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어 "특히 상반기의 경우 리튬메탈 가격의 하락에 따른 래깅 효과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팜한농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2024년 유럽 전기차(EV) 판매 성장률의 상대적 약세와 리튬 메탈 약세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며 "당분간 투자 집중 시기라고 밝힘에 따라 수익성 증가보다 설비투자(CAPEX) 부담이 증가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