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에 "긴장 고조 행위 반대"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중국이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재보복을 한 것에 대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격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묻자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목했고, 국면의 긴장 상승을 유발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중동 당사국들과 추가로 협의를 거쳐 이스라엘과 대화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위에도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본토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부 도시 이스파한의 군 기지 인근에서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이란이 13일 심야에 이스라엘 본토로 드론과 미사일 300여 기를 발사하는 공격이 발생한 지 6일 만이다. 

관련기사

• 이란 관리 "즉각 보복할 계획 없어"…이스라엘 극우 "너무 약해!"
• 이스라엘 제한적 보복…이란 "드론 격추·핵시설 피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