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형 인센티브 단체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방한 인센티브관광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인센티브 관광 27만명 유치를 목표로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중국 10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수정제약그룹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1차 방한단은 지난 16일 경복궁과 청와대,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한국을 여행했다. 17일에는 치맥(치킨+맥주) 파티와 함께 K-POP 가수의 공연을 즐겼다. 18일에는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공사는 2024년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객 27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8월), 중국(9월)에서 MICE 로드쇼를 개최해 한국의 다양한 MICE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유력 인사 팸투어를 실시한다.
공사 정창욱 MICE실장은 “공사가 2024년 1분기에 유치 지원한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관광객은 약 4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배 증가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세일즈를 통해 중대형 단체 수요를 발굴하고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 한국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정제약그룹을 시작으로 오스템월드(4월 23일~5월 3일) 1600명, 허벌라이프 아태지부(10월) 3000명 등 중대형 단체의 방한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