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밀어붙인다고 하는데 저흰 계속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민생을 위한 일이라면 밀어붙일 생각"이라며 "논의나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받지 않으면 국회의장을 설득해서 본회의를 개최할 거냐'는 물음엔 "가장 중요한 건 여야 합의하에 일정 잡는 것"이라며 "저희가 잠정적으로 2일과 28일을 말했지만, 저희는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전까지 반드시 할 수 있는 역할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또 "그렇게 떳떳하고 당당하면 진상규명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은폐만 하고 있으니 특검법을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여당은 다수당의 폭거라고 주장한다'는 질문엔 "의장도 법사위원장도 민주당이 하느냐고 말하는데, 다 가질 수 있는 거 아니냐. 국민의힘이 일을 못하고 할 생각이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보셨겠지만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 항시 안 들어왔다"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거대 야당에 뒤집어 씌우지 말고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