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를 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3일(현지시간) "올해 마스터스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총상금은 2000만 달러다. 순위 분배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800만 달러(249억3000만원)보다 200만 달러(27억7000만원) 증액됐다.
2020·2021년 1150만 달러(약 163억4000만원)에 비하면 850만 달러(약 117억7000만원) 올랐다. 2022년에는 1500만 달러(약 207억7000만원)였다.
총상금 2000만 달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상금과 같다.
LIV 골프 일반 대회의 개인전 상금과도 같은 수준이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최다 총상금이다. 지난해 5월 열린 PGA 챔피언십은 1500만 달러 규모였다. 6월 US 오픈은 2000만 달러, 7월 디 오픈 챔피언십은 1650만 달러(약 228억5000만원)였다.
마스터스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다. 다른 메이저는 내달부터 7월까지 진행된다.
순위 분배표에 따르면 1위는 360만 달러(약 49억8000만원)를 받는다. 2위는 216만 달러(약 29억9000만원), 3위는 136만 달러(약 18억8000만원)다. 4위(96만 달러)부터 50위(5만400 달러)까지 책정됐다. 나머지 순위자는 4만9200 달러(약 6000만원)부터 차등 지급된다.
지난해 우승자인 스페인의 욘 람은 324만 달러(약 44억8000만원)를 획득했다. 올해 우승자는 36만 달러(약 4억9000만원)를 더 받는다.
1946년 마스터스 우승자는 2500 달러(약 346만원)를 받았다. 1958년은 5자리 금액(1만1250 달러), 1984년은 6자리 금액(10만8000 달러)이 됐다. 2001년에는 처음으로 백만 달러(100만8000 달러)를 넘겼다.
마스터스 3라운드는 현재 진행 중이다. 공동 선두인 맥스 호마, 브라이슨 디섐보, 스코티 셰플러는 오후 2시 35분(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35분)과 2시 45분(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45분) 출발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공동 8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출발 시간은 오후 1시 45분(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 45분)이다. 선두와는 5타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