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야권의 정권심판론을 놓고 “정부가 조금 부족한 것 있었다. 그러나 정부 혼낸다고 이러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처럼 정말 대한민국 파탄 나겠다"고 일침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앞 유세에서 "야당의 오만함을 보라. 불공정, 부도덕, 불법에 막말하는 민주당 후보를 내놓고 버젓이 표 달라고 한다. 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내일 저녁 6시까지 투표를 종료하고 오늘 밤까지 한 명이라도 더 설득해서 투표장에 나가게 하자"며 "이번 선거는 동작을 살리는 선거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원유세를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막을 수 있는 시간 딱 12시간 있다. 충무공이 12척의 배로 정말 어려울 때 나라를 구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나 위원장과 함께 유세차에 오른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후보는 "동작을이 처음에는 부러웠는데 지금 걱정이 될 정도로 판세가 이상해지는 것 같다"며 "내일 선거 마치는 순간까지 우리 모두 힘, 마음, 간절함 모아서 승리 만드실 수 있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