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이하 예술위원회)가 9일부터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문화예술 강연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아르코라운지클럽’ 2기 운영을 시작한다.
‘아르코라운지클럽’은 ‘예술가의집에서 만나는 예술가’라는 부제로 지난해 8월에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현시점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예술가와, 예술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예술애호가를 예술가의집에서 이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작됐다.
‘아르코라운지클럽’ 1기 멤버십에 가입한 예술애호가 회원 40명은 작년 8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이슬아 작가(문학), 김주원 예술감독(무용), 유태평양 국립창극단 상임단원(전통예술) 등의 다양한 장르 예술가와 예술가의집에서 만났다. 현장에 찾아온 다른 예술애호가 회원과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며 소통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첫 회인 9일은 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이 직접 문화예술의 가치에 대해 다루며 문을 연다. 이후 △양희경 배우(연극) △임선혜 성악가(음악·성악) △박준 시인(문학) △노정진 색소포니스트(음악·재즈) △강형원 포토저널리스트(시각예술·사진)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무용) 등이 연사로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2기 프로그램은 예술가를 만나보는 기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르코라운지클럽’ 회원으로서 함께 마주하게 되는 회원 상호 간의 네트워킹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정병국 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예술가의집에서 만나는 예술가’로 시작된 ‘아르코라운지클럽’이 ‘예술로 사람을 잇는 아트 소사이어티’로 의미 있는 만남을 계속 이어가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히며, “문화예술이 가진 가치의 이해자로서 문화예술의 영역을 넓혀가는 소통과 교류의 장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