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롱안성은 메콩삼각주 지역에서 활발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앞으로는 환경친화적 사업과 첨단기술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8일 베트남 현지 매체 꽁루언(Cong Luan) 신문에 따르면 호찌민시 근처에 있는 롱안성은 메콩 삼각주 지역의 투자 자본 유치에 유리한 지역으로 알려진 가운데 1200개가 넘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사업을 유치하고 있다. 총 투자금도 110억 달러(약 15조원) 이상에 달한다. 롱안성은 새로운 방향으로 투자 촉진에 주력하면서 프로젝트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롱안성 전역에 1만7400개 이상의 기업이 등록되어 있으며 총 등록 자본금은 380조동(약 20조원) 이상이다. 그중 FDI 투자 프로젝트만 해도 1282개에 투자 규모는 111억 달러(약 15조원) 이상이다.
롱안성에 대한 FDI 투자를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는 인프라 개발과 산업단지 확장이다. 롱안성은 ‘2050년 비전 2021~2030년’ 계획을 통해 17개의 산업단지를 추가로 확보해서, 성 전체에 총 51개의 산업단지와 72개의 산업 클러스터를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중 대부분은 반도체, 재생 에너지, 정보 기술 인프라 등이다. 이들은 미래에 롱안의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산업 그룹이다.
더불어 롱안성은 각종 정책과 사업 등을 통해 투자를 더욱 촉진할 방침이다. 가장 최근에는 롱안성이 가진 잠재력과 강점에 부합하는 산업과 분야에 초점을 맞춰 핵심적이고 집중적인 방향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 촉진 활동과 방식 등을 다양화하기로 결정했다.
롱안성은 투자 유치 우선 분야와 관련해 △첨단 및 현대 기술 △환경 친화적 사업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자원 사용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 연결 등과 관련한 사업들을 유치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롱안성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양자 및 다자 간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유럽 등의 금융력과 앞선 기술력을 갖춘 다국적 기업, 전략적 투자자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롱안은 경쟁이 치열한 투자 환경을 구축하고, 과학기술의 적용을 강화하면서 녹색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성의 자원, 잠재력, 강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성의 투자 유치 및 사업 개발 결과를 유지하고 투자 프로젝트의 양과 질을 보장해 사회 경제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