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롱안성과 한국 기업들이 만나 서로의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재 한국은 롱안성 투자에 있어 프로젝트 수로 2위를 차지하는 주요 투자국이다.
18일 비뉴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롱안성 상공청은 주한 베트남 무역대표부, 한국 기업 대표단, 롱안성 기업들과 함께 회의 및 무역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제니스그룹의 김정률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전자상거래와 식품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롱안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기업은 주로 과일, 채소 등 농산품 수입과 더불어 △신기술 쌀가공 공장 설립 연구 △인프라 개발 △녹색 에너지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 협회인 롱안성 투자·스타트업 클럽의 즈엉 쭉 장 대표는 현재 협회가 생태 구역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보다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분야에 투자하도록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롱안성 상공청의 후인 반 꽝 훙 청장은 지역 기업들의 적합한 제품을 한국 기업에 소개하는 동시에 롱안은 항상 ‘개방’을 통해 투자자들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한국 기업 대표단은 떤떱(Tan Tap) 산업단지, 남떤떱(Nam Tan Tap) 산업단지 및 남껀지우옥(Nam Can Giuoc) 신도시 지역을 방문하고 투자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 기업들은 투자 잠재력과 장점을 높이 평가하고 롱안성 지방정부의 정책 전반에 걸쳐 정책적 일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롱안성은 총 자본금 105억 달러에 달하는 1215개 이상의 외국인 투자(FDI)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그중 한국 기업은 총 자본금이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207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롱안성에 투자하는 40개 국가 중 한국은 프로젝트 수 2위, 자본 규모 3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