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는 이날 낮 공장을 시찰하면서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 현지 중소기업 관계자 등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그는 시찰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SMC 진출로 인한 현지 임금 상승세를 언급하며 "전국으로 파급돼 투자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책을 총동원해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TSMC의 일본 구마모토현 제1공장은 일본이 반도체 산업 부활을 노리고 대규모 예산 지원을 해왔다. 일본 정부는 설비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최대 4760억엔(약 4조200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월 개소식과 함께 올해 4분기쯤 양산 개시를 목표하고 있다.
웨이저자 CEO는 기시다 총리와 면담 때 구마모토현 제2공장 건설 계획을 언급하면서 "양질의 고용을 제공하고 현지 기업들과는 튼튼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