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향의 초헌관은 최명서 영월군수, 아헌관은 심재섭 영월군의회의장, 종헌관은 고병순 창절서원장이 맡았다.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영월 단종제례’는 조선 중종 11년(1516)에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대왕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우승지 신상을 보내 국가에서 왕족이나 대신, 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에게 제문과 제물을 갖추어 지내주는 제사인 치제를 시작으로 숙종 24년(1698년)에 확립됐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중 하나인 영월 장릉에서 열리는 유교식 제례의식으로 단종대왕 제향은 정자각에서 올리고 조금 떨어진 장판옥에서 충신제향도 함께 진행한다. 충신각에는 단종대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위 32인, 조사위 186인, 환자군노 44인, 여인위 6인 등 모두 268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단종대왕과 268명 충신들의 넋을 위무하기 위해 거행되는 영월 단종제례 공개행사는 조선왕릉 40기 중 영월 장릉이 유일하며, 앞으로 단종제례 공개행사가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전승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