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5억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내수했다.
삼성중공업은 최 부회장의 자사주 6만주 매입 사실을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취득 단가는 주당 8535원으로 총 매입규모는 5억 1210만원이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삼성중공업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 9년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 단독 대표로 삼성중공업의 성장 토대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 부회장의 주식 매수는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단독 대표로서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고선가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 증가와 해양설비 건조가 본격화됨에 따라 2024년 경영목표로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수주 97억불을 제시했다. 3월까지 38억불을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97억불의 39%를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