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교통문화 우수도시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시상 대상은 교통문화지수 그룹별 우수지자체 12개 개선지자체와 상위 3개 지자체 등 총 15개 지자체다. 인구 30만 이상 시 1위는 경남 진주시, 30만 미만 시 1위는 경남 밀양시, 군지역 1위는 경남 함안군, 자치구 1위는 인천 동구, 개선지자체 1위는 충남 청양군이 차지했다.
수상 지자체들은 운전·보행행태 개선과 교통안전시설 설치, 교통약자 안전 캠페인 등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분석·평가해 공표함으로써 자율적 경쟁 유도 및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보행자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 전국 평균은 전년(85.72%)과 유사한 수준인 85.48%로 나타났다.
시·군·구로 살펴보면, 보행자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은 군지역(87.32%)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구 30만 미만 시(86.88%), 자치구(85.41%), 인구 30만 이상 시(83.86%)가 뒤를 이었다.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상 관측 조사 결과 주행 도로 준수율은 전년(52.12%) 대비 12.09%포인트(p) 하락한 40.03%로 나타났으며, 안전모 착용률은 전년(19.24%) 대비 4.14%p 하락한 15.1%로 분석됐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새로운 교통수단이 등장함에 따라 교통안전의식의 개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공단은 국내 유일의 교통안전 종합 전문기관으로써 교통 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