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제도는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정하고 ‘도서관의 날’부터 1주간을 도서관 주간으로 해 기념행사를 개최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를 주제로 각 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들이 도서관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일상을 위해 일주일간 버린 쓰레기를 기록해 쓰레기를 줄이고 현장에서 직접 플로깅해보는 ‘플로깅 책읽깅:플라스틱 쓰레기 다이어트 클럽’, 예술 수업 등 청년 원데이 클래스 ‘우리동네 로망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하남시는 지역 내 9개 도서관에서 기후변화·환경오염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나룰도서관에서는 이은재 작가와 함께 환경을 위한 최소한의 실천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최소한의 지구 사랑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성시, 동두천시, 양평군 작은도서관에서는 헌 그림책을 재사용한 팝업북, 친환경 샴푸바, 나만의 펫푸드 등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4번 달걀의 비밀’ 하이진 작가와의 만남(수원시) △가족이 함께하는 음악도서관(시흥시) △마술 인형극 ‘현작가의 베스트셀러’(부천시) △어린이·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도서 전시와 독후활동 키트를 배부하는 도서 ‘북트럭 버스킹 큐레이션’(의정부시) △어린이가 직접 책 내용을 소개하는 컨텐츠를 제작하는 ‘나도 어린이 북튜버’(용인시) △자료실에서 필사를 한 후 인증사진을 남기는 ‘온 김에 필사’(남양주시) △가족이 함께 피크닉을 하며 책을 읽는 ‘봄볕애서(愛書) 가족북크닉(성남시) △차와 계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아보고 차를 시음해 보는 ’일상 속 티 클래스-차의 계절‘(김포시) 등 총 75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 주간 행사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동주 도서관정책과장은 “경기도에서도 매년 풍성한 도서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도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시군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도서관과 더욱 가까워지고 도내 독서문화 분위기 확산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군별 행사 정보는 각 시군 공공도서관 누리집과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별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