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일본에서는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이 많이 판매됐다.
붉은 누룩은 건강식품을 비롯한 음료, 조미료, 주류 등 다양한 제품에 들어가고 있다. 이 성분이 들어간 기업만 52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붉은 누룩으로 인한 피해가 이미 보고된 바 있다. NHK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홍국균이 곰팡이 독소인 시트리닌(Citrinum)을 생성하는 경우도 있어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다.
이 소비자는 2021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당 제약사 제품을 복용했고, 신장 질환이 악화돼 지난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약사는 관련 제품 3종을 리콜했으며, 사망자가 자사 제품 복용으로 인해 사망했는지 등의 인과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