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밝힌 '뉴빌리지 사업' 등은 건설경기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확실히 풀고, 공공 지원을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주력하겠다"며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더욱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설경기는 곧 민생으로 이어지는 만큼 더 늦기 전에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건설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 400억 달러(약 53조7040억원) 해외 수주를 목표로 해외시장을 넓혀나가겠다"며 "최근 성장세에 있는 해외 건설 시장은 우리 건설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민관 합동 해외사업 수주지원단인 '원팀코리아'를 주축으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더 강화하겠다"며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와 대폭 늘어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개발형 사업을 확대하고, 우리의 강점인 스마트 시티, 도시개발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건설산업 스마트화, 친환경 전환 등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청년 기술인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인력 수급 체계를 마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건설 현장 불법행위는 정부 합동점검 등을 통해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