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23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최대 의석수를 170석으로 본 것을 언급하며 "지금처럼 경제 실정과 정권 비리에 대한 심판 민심이 높은 상황에서 170석을 입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그 배짱이 부럽기도 하고 후안무치함이 두렵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만에 하나 그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게 저희가 반드시 한 석 이상 이기도록 젖 먹던 힘까지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검찰 정권은 양심도 부끄러움도 없고 오히려 내 잘못은 상대를 공격하는 것으로 덮어야 한다는 특수부 검사식 '특수질'에 너무나 능한 상대여서 매 순간 놀라고 있다"며 "21세기 정치에 지적이지 않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상대하는 것이 참 큰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저희는 수치를 안 본다. 특히 선거가 얼마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선 수치가 아니라 민심으로 결정된다"며 "저희가 파악한 민심은 첫째가 '심판하자', 둘째가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기에 심판 민심을 믿고 가되 절대 실수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때 국민께서 1당으로 만들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