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건국시조인 대조영 1305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춘분대제가 경상북도 경산 대조영 집성촌에서 봉행됐다.
20일 경북 경산시와 발해왕조제례보존회에 따르면 춘분을 맞아 경산 남천면 송백리 발해마을 발해 고황전에서 대조영 후손과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해왕조 춘분대제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이 초헌관을 맡았고 태범석 종친회장이 아헌관, 김영옥 남천면장이 종헌관, 전봉근‧김상호‧손말남‧김화선 시의원, 박종명 경산농협조합장 등이 분헌관으로 분해 전통예법에 따라 제례를 올렸다.
한편 경산 발해마을은 마을 입구에 말을 타고 있는 대조영을 형상화한 마을 표지석과 장군의 모습이 그려진 벽화를 볼 수 있다. 마을 내부로는 대조영 장수공원과 발해고황전이 자리잡고 있어 발해의 기상을 물씬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