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9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관여했다는 내용의 '지라시'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해당 지라시 내용을 말하며 "명백하게 사실과 다르며, 국민의미래 시스템 공천을 폄하 내지 왜곡하려는 시도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짜뉴스 엄정 대응 기조에 따라 작성자와 유포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후보 35인 명단을 발표했다. 한 비대위 인사가 당선권에 있고, 친윤(윤석열)계 인사와 호남 출신 인사가 뒷순위로 배치되면서 논란이 됐다.
장 본부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포된 지라시는 '국민의미래 비례 명단이 이중장부로 작성됐고, 한 위원장이 강남 사무실에서 만든 별도 명단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지라시엔 '다른 명단에 있던 비례 후보들은 발표 5분 전에야 그 사실을 알고 반발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