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18일 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재창업 지원사업’ 참여자 7개 팀(총 13명)을 선발하고, 각 아이템 사업화 지원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성남글로벌융합센터 다목적홀에서 사업 참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재창업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해당 아이템은 △타액을 이용한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 키트 제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외 플랫폼 개발 △프리미엄 밀키트 판매 플랫폼 개발 △AI 활용 프롬프팅 교육 어플 개발 △참여형 마케팅 캠페인 생성 서비스 개발 등이다.
시는 각 청년 대표와 팀원들에게 전문가를 매칭해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맞춤형 멘토링과 전문 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이후 창업 프레젠테이션(PT) 대회 결과에 따라, 1000만~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8~12월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대표는 협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 성남시에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일정별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청년의 재기를 돕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청년창업을 가로막는 자금 확보나 실패에 관한 막연한 두려움, 전문지식 부족 등의 걱정을 덜어 사업가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