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기다려지다'라는 한국어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오타니 옆에는 두 손을 모으고 환하게 미소 짓는 여성이 서 있다. 이 여성은 오타니 아내로 거론돼왔던 다나카 마미코로 보인다.
1996년생인 다나카 마미코는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 여자 프로 농구팀 '후지츠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로 뛰었다. 2021년 일본 대표팀 후보로 선발됐으나 2022~2023 시즌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결혼 사실을 알린 후 오타니는 "아내는 평범한 일본 사람이다.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고 알렸다.
이후 일본 잡지 '스포츠그래픽넘버'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아내와 함께 있으면 편하고 즐겁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아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던 오타니는 아내의 나이에 대해 "두 살인가 연하인데, 제가 서른 살이니 아내는 아마 스물여덟 살일 것이다. 만약 틀렸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가 속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들이 한국 땅을 밟았다.
다저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와 개막 2연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