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정책과 그에 따른 전공의 집단사직 등 현재 상황에 대해 정부가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18일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총회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비대위 측은 “정부가 사태 해결에 진정성 있는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사직서 제출은 개별적인 것이지만 (교수) 전원이 사직서 제출에 합의해줬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 의대 교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면서 집단으로 사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원광대 의과대학장 등 교수 5명이 의대 증원 신청에 반발해 보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원대 의과대학장 등 교수진 10여명은 의대 정원 신청에 반대하며 삭발했고 충북대병원 교수 1명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6일에는 경상국립대 의대 보직 교수 12명 전원이 ‘보직 사임원’을 제출했고 보직이 없는 교수 2명은 사직서를 냈다. 7일에도 경북대 의대 학장단 교수들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내 주요 의대 교수들도 조만간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이미 지난 7일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에 합의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12일 온라인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도 이번 주 중 집단행동 여부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14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의를 앞두고 서울대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사직’ 행렬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이번 사태가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전의교협은 14일 회의를 통해 의대생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전의교협은 신속한 대응을 통해 이달 안에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 방침으로 휴학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지속하면 수업일수 부족 등으로 ‘집단 유급’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중 수업 거부에 돌입한 의대는 10곳이다. 나머지 30곳은 학생들의 동맹휴학 등을 사유로 개강을 늦췄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총회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비대위 측은 “정부가 사태 해결에 진정성 있는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사직서 제출은 개별적인 것이지만 (교수) 전원이 사직서 제출에 합의해줬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 의대 교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면서 집단으로 사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원광대 의과대학장 등 교수 5명이 의대 증원 신청에 반발해 보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원대 의과대학장 등 교수진 10여명은 의대 정원 신청에 반대하며 삭발했고 충북대병원 교수 1명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6일에는 경상국립대 의대 보직 교수 12명 전원이 ‘보직 사임원’을 제출했고 보직이 없는 교수 2명은 사직서를 냈다. 7일에도 경북대 의대 학장단 교수들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14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의를 앞두고 서울대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사직’ 행렬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이번 사태가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전의교협은 14일 회의를 통해 의대생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전의교협은 신속한 대응을 통해 이달 안에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 방침으로 휴학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지속하면 수업일수 부족 등으로 ‘집단 유급’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중 수업 거부에 돌입한 의대는 10곳이다. 나머지 30곳은 학생들의 동맹휴학 등을 사유로 개강을 늦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