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진보당 의정부을 예비후보가 7일 "평생 돌봄을 국가가 책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돌봄,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취약계층의 일자리 상실, 소득 감소뿐만 아니라 돌봄 공백이 크게 생겨났다"며 "생계로 인해 돌봄 공백이 생기고, 소득이 적은 여성이 자녀 돌봄을 떠맡으며 여성 위기를 넘어 불평등, 사회 양극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돌봄은 더 이상 가족의 일방적인 희생에 의해 담보돼서는 안 되며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사회적 정책"이라며 "누구나 좋은 돌봄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누구나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을 돌보면서 일-돌봄-휴식을 함께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돌봄 분야 공약으로 노동시간 단축, 돌봄 휴가 보장, 자동 육아 휴직제도 실시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출근 전 어린이 병원을 지정해 소아과 오픈런 문제를 해결하고, 학부모, 양육자와 직접 소통하는 돌봄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 분야 공약과 관련해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학교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공교육을 강화해 교육에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불평등을 타파하고, 사회 모든 분야에서 대전환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돌봄을 제공받을 권리와 돌볼 권리도 보장되는 사회, 우리 사회가 평등한 돌봄 국가로 가는 길을 반드시 열어 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