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동남아 국가와의 교류 확대로 글로벌 도시 위상 강화

베트남 옌바이성 대표단이 동해시를 방문하여 시청 본관에서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최근 동남아 국가와의 우호 증진 및 국제 교류 협력을 다지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필리핀 서(西) 민도로주(州) 대표단이 동해시를 방문한 이후, 아브라데일록시와 계절근로자 유치에 관한 업무 협약 체결로 9명의 필리핀 계절근로자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4개월간 관내 수산물 가공업체 2곳에서 근무하는 등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5일에는 베트남 옌바이성 대표단이 동해시를 방문하여 시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심규언 시장과 베트남 옌바이성 당위원회 서기장, 인민위원회 부위원회장, 서기장, 해당국장 및 과장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 교류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양측의 대표자 인사말씀, 대화의 시간 및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날 양측은 우호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국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 종료 후에는 동해상공회의소로 이동하여 상공회의소 회장 주재로 오찬을 갖고, 강원경제인연합회, 북평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제 및 산업 분야에 대한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옌바이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하며 수도 하노이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광역지자체로 85만 명의 인구 중 55.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숙련된 계절근로자 선발이 가능하며, 전기, 전자, 산업 전기, 자동차 기술, 냉동 및 공조 공학, 목공 제품 설계 및 제조 패션 테일러링, 간호, 관광 분야 등의 직업 훈련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옌바이성 당위원회 서기장은 당 중앙집행회 위원, 옌바이성 국회 대표단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단 대표단장으로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등을 방문하여 한국과 베트남 지자체 간 국제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방한했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엔바이성 관계자 방문이 양 도시간 경제,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이해를 높여가는 소중한 인연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는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해시는 이번 옌바이성 대표단과의 방문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