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세정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세정은 전략기획실장 김송우 전략기획실 상무, 이주형 재무관리실장 상무를 2인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경영 전략가로 지난 12년간 주요 브랜드 경영·마케팅 전략 수립과 사업구조 개편 등에 힘써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의 안정화를 이끌며 세정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미래 전략을 책임지고 있다.
이 신임 대표는 2001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 자리까지 오른 최초의 인물이다. 지난 2020년부터는 재무관리실장으로서 세정의 재무·회계를 총괄하는 중이다.
이 대표는 세정 회계팀 사원으로 시작해 회계팀장, 재무관리실장을 역임하며 23년 동안 재무 관리를 책임져 사내 최고의 ‘살림꾼’으로 통한다.
특히 부실하거나 성장 가능성이 낮은 사업부와 관계사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등 재무 구조를 건실하게 만들어 현재 세정의 부채비율을 50%로 유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세정은 ‘전략통’과 ‘재무통’을 대표로 내세워 올해 새로운 50년을 위한 신규사업 론칭과 타업종을 포함한 기업 인수·합병에도 나설 계획이다.
세정 관계자는 “자사는 사내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는 검증된 내부 인사를 리더로 선임해 사내 결속을 다지고, 내실 경영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