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에서 문구점을 유통하는 B씨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B씨는 10년 이상 문구업계에 몸을 담아왔지만 이 정도로 매출이 줄어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B씨는 "10년 전에 공책 1만권을 매입했다고 가정하면 지금은 5000권도 매입하지 못한다"며 "10년 사이에 전체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학령 인구 중 규모가 가장 큰 초등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관련 업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교문 앞 '성지'로 불리던 문구점도 점차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다. PC방과 분식집 등 초등학생이 주 고객인 점포 역시 릴레이 폐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문구점은 1만308개로 전년 동월 대비 29개 증가했다. 업계는 무인·온라인 매장 확대에 따른 착시 효과라고 주장한다.
초등학생들이 하교 후 많이 찾는 분식점은 지난해 11월 기준 5만4088개로 전년 대비 47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PC방은 802개 줄어든 7843개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등 '어린이 손님'의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교육비 부담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
사교육비 증가 폭은 초등학교가 가장 높았다.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37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13.4% 올랐다. 이는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중학교는 11.8% 오른 43만8000원, 고등학교는 9.7% 오른 46만원으로 집계됐다.
피시방은 아무리 문 닫는다고 해도 안 아쉽고, 오히려 좋은데 오락실이 많이 줄어든 게 더 아쉽다. 오락실에서 체감형 오락하는 게 좋은데 우리 고장에선 아예 멸종해서 가고 싶어도 못 가니 서글프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유동 인구가 제일 많은 천하의 그 서울에서도 많이 줄어든 판이라니 씁쓸하구먼. 전국에 오락실이 많이 살아나서 여러 가지 체감형 오락이 많이 들어오면 좋겠지만 오락실을 하다가 그만둔 사람이 다시 할 리는 없겠지. 차리고 유지하는데 드는 돈은 많은데 수익이 적으니까, 누가 하려고 하겠냐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