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모집에서 전국 169개 대학이 1만3000명 넘게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시자료(21일 오후 6시 기준)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국 169개 대학이 1만3148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정시 추가모집 인원(1만7439명)과 비교하면 24.6%(4291명)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권이 31개교에서 618명(미선발 인원 중 4.7%)을 선발하지 못했다. 서울권에서는 서경대 111명, 세종대 53명, 한성대 34명, 홍익대 31명, 국민대 29명, 중앙대 19명, 한국외대 18명, 한양대 17명, 서울시립대 3명 등 미선발 인원이 발생했다.
경인권은 35개 대학에서 935명(7.1%), 지방권은 103개 대학에서 1만1595명(88.2%)을 추가로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가 모집 규모를 학교당 평균으로 계산해 보면 전국에서 대학당 77.8명이다. 특히 지방권은 대학당 112.6명을, 서울권과 경인권은 각각 대학당 19.9명과 26.7명을 추가로 모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당 추가 모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제주도로 2개 대학이 학교당 평균 226.5명을 추가 모집해야 한다.
이어 전북(7개 대학 평균 194.6명), 경북(9개 대학 평균 183.7명), 전남(8개 대학 평균 182.3명), 광주(9개 대학 평균 163.3명), 부산(13개 대학 평균 120.7명) 등 6개 지역 평균 추가 모집 인원이 100명을 넘었다. 울산은 유일하게 추가 모집 인원이 없었다.
정시 미선발에 따른 비수도권 대학 추가 모집은 2021학년도 2만3767명, 2022학년도 1만6640명, 2023학년도 1만5579명 등으로 계속 감소 추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충원을 줄이기 위해 전화 통보 등으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합격을 적극적으로 유도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방권 대학에서는 올해 모집 정원을 줄인 것이 추가 모집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방권 대학은 올해 수시와 정시를 합쳐 모집 정원을 지난해 대비 1815명 줄였고, 경인권 대학도 전체 모집 정원을 150명 축소했다. 반면 서울권 대학은 지난해보다 모집 정원이 1173명 늘렸다.
대학들은 이달 29일까지 2024학년도 대입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임 대표는 "지방권 대학들이 모집 정원을 조정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책이 어느 정도 결과로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다만 수도권 모집 정원 확대, 의대 정원 증원 등과 맞물려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시자료(21일 오후 6시 기준)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국 169개 대학이 1만3148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정시 추가모집 인원(1만7439명)과 비교하면 24.6%(4291명)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권이 31개교에서 618명(미선발 인원 중 4.7%)을 선발하지 못했다. 서울권에서는 서경대 111명, 세종대 53명, 한성대 34명, 홍익대 31명, 국민대 29명, 중앙대 19명, 한국외대 18명, 한양대 17명, 서울시립대 3명 등 미선발 인원이 발생했다.
경인권은 35개 대학에서 935명(7.1%), 지방권은 103개 대학에서 1만1595명(88.2%)을 추가로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당 추가 모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제주도로 2개 대학이 학교당 평균 226.5명을 추가 모집해야 한다.
이어 전북(7개 대학 평균 194.6명), 경북(9개 대학 평균 183.7명), 전남(8개 대학 평균 182.3명), 광주(9개 대학 평균 163.3명), 부산(13개 대학 평균 120.7명) 등 6개 지역 평균 추가 모집 인원이 100명을 넘었다. 울산은 유일하게 추가 모집 인원이 없었다.
정시 미선발에 따른 비수도권 대학 추가 모집은 2021학년도 2만3767명, 2022학년도 1만6640명, 2023학년도 1만5579명 등으로 계속 감소 추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충원을 줄이기 위해 전화 통보 등으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합격을 적극적으로 유도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방권 대학에서는 올해 모집 정원을 줄인 것이 추가 모집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방권 대학은 올해 수시와 정시를 합쳐 모집 정원을 지난해 대비 1815명 줄였고, 경인권 대학도 전체 모집 정원을 150명 축소했다. 반면 서울권 대학은 지난해보다 모집 정원이 1173명 늘렸다.
대학들은 이달 29일까지 2024학년도 대입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임 대표는 "지방권 대학들이 모집 정원을 조정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책이 어느 정도 결과로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다만 수도권 모집 정원 확대, 의대 정원 증원 등과 맞물려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