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등한 승부를 펼쳐 주목받은 남자 탁구대표팀이 명승부의 원동력으로 국내팬의 응원을 꼽았다.
주세혁 감독은 24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과 경기 후 "한국 탁구가 원래 홈에서 잘했다. 워낙 단합이 잘 되다 보니 그런 기운이 우리에게 와서 두 점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주 감독은 "팬들이 기를 살려주시고, 많은 팬이 응원해주셨다. 워낙 단합이 잘 되다 보니 그런 기운이 우리에게 와서 두 점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장우진은 "우리 홈에서 하다 보니 왕추친의 실수가 잦았다. 원래 가진 경기력보다는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홈 이점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수도 "팬 응원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경기였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주 감독은 이제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감독은 "6월 이후에 올림픽에 나갈 3명의 선수가 결정된다. 그때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후보 선수들 전체를 성장시켜야 한다. 누가 3명 안에 들어갈지, 복식 조합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해 훈련을 잘 시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꼭 메달 획득하는 게 나의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 단체전에는 복식이 있다. 비중을 많이 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