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류현진(37)이 한화 이글스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의 몸값은 최소 4년 17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하는 등 영입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가장 까다로운 타자로 최정을 꼽았다.
최정과 류현진은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맞대결을 펼쳤다. 최정은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362를 기록했다. 58타수 21안타에 4홈런으로 류현진에게는 '악마' 그 자체였다.
특히 류현진은 "최정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3번 타자인 그를 보내고 만루 상황에서 4번 타자와 승부를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이던 류현진은 "최정이 메이저리그로 오면 어떡하겠냐"는 물음에 "같은 팀으로 오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뿐만 아니라 강호동이 "만약 최정이 100명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날리자 류현진은 "투수하지 말아야죠"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류현진이 한화로 돌아온다면,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상대한 2012년 이후 약 12년 만에 최정과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