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3명(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언주 전 민주당 의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여성 트로이카로 해서 한강 벨트에 투입하겠다 했다"며 감동도 없고 다시 한 번 강성 지지층을 위해 호소하는 메세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분들을 상대하셨던 김무성 전 대표, 김성태 전 의원은 여러 우여곡절 있었지만 불출마 선언을 멋지게 했다"며 "그분들도 이제는 퇴장할 때"라고 주장했다.
앞서 19일 민주당이 추 전 장관, 이 전 의원, 전 전 위원장 등 법조 출신 여성 3인을 꼽아 '여전사 트로이카' 전략을 꾸리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검찰 독재라는 기조 아래 윤석열 정권에 맞설 인사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의 통합비례정당 추진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제 경험을 정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초선 당시에는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창당 과정에서 민주당으로부터 통합비례정당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연락이 왔다"며 "그때는 룰이 깨끗했다. 1번부터 10번까지 소수당 배치, 후순위 민주당 배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며 "치열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시대전환을 창당한 뒤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해 비례대표 6번으로 당선됐다. 이후 시대전환으로 복당했고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흡수합당되면서 국민의힘 당적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