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슈퍼스타K3' 출신 그룹 투개월의 도대윤이 출연했다.
앞서 도대윤은 김예림과 함께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출연해 투개월로 활약했다. 미국에서 예선 합격 후 한국에서 활동하던 그는 갑작스레 자취를 감춰 많은 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도대윤은 "데뷔가 정확히 고3이었다. 한꺼번에 인기를 얻고 잘 됐지만, 행사하러 다니면서 항상 끌려다니는 기분과 혼자 있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조울증이 찾아왔다. 그때는 외면하고 부정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도대윤운 이후 성격이 공격적으로 변했다며 "행동도 막 하고 함부로 말을 내뱉었다. 미국에서 온 어머니가 예전의 내가 아닌 걸 보고 지인들에게 부탁했다. 지인들과 약속을 잡고 만나러 나갔는데 그때 잡혀서 택시에 억지로 탔다. 택시에 타니까 어머니가 계셨고, 그때부터 인천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두 달 정도 입원해서 치료받았다"라고 강제 입원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도대윤은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퇴원 후에도 투개월 활동을 했지만 의욕이 떨어져 결국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업을 위해 미국에 간다고는 했지만, 핑계를 대고 도망간 거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예림에게 미안한 점이 많다며 "같이 활동해야 했는데 (김예림에게) 미안한 것도 있다. 내가 제대로 사과할 시간을 못 가져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결국 다시 음악을 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설명한 그는 "장범준 형의 작업실을 같이 쓰고 있다. 첫 개인 앨범은 장범준 형 동생과 작업했다. 솔직히 반응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투개월만큼의 상과는 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