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한화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19일 KBS는 "류현진이 토론토에 보관하고 있던 5톤 트럭 두 대 분량의 짐을 한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메이저리그 내 이적을 타진해 왔던 류현진이 짐을 모두 국내로 보기로 한 만큼 사실상 KBO리그 복귀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만약 류현진이 과거 소속팀인 한화로 KBO리그에 복귀한다면 지난 2013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약 11년 만이다. 당시 류현진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LA다저스로 진출했기에 국내 복귀는 과거 소속팀 한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류현진 역시 국내 리그 복귀 시 한화 유니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해 30경기 192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코리안 몬스터'로 LA다저스에 빠르게 적응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어깨 수술로 공백기를 가졌으나 2017년 25경기 126⅔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지난 2019년 29경기 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커리어하이를 찍었으며, 그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