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감염병 관련 분야의 교수 및 전문가 등 감염병에 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11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했다.
지난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시행 계획의 방역사업을 점검하고, 올해 인천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수립을 위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시행계획은 지난 수년간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위기 대응·대비 고도화 △감염병 감시망 구축 및 지역특화 감염병 관리강화 △상시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 △감염병 대응 민관협력 등을 4개 주요 전략을 설정했다.
특히 시는 중점 추진사업인 감염병 전문병원의 인천 유치를 위해 인천의 감염병 전문병원 필요성 및 구축 타당성을 중앙부처에 적극적인 건의하는 등 정부 예산심사 단계별로 대응해 2025년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말라리아 발생률 증가에 따라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65세 이상 고령층의 신결핵 환자 증가에 따라 결핵 인식개선 및 고위험군 검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간 군·구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취약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인천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경제적인 비용부담을 경감시키고 어르신의 건강을 보호할 방침이다.
그 밖에 감염취약시설에 감염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감염병 집단발생 대응을 위한 역학조사 신속대응반을 구성·운영하며 의료관련 및 법정감염병 표본감시체계 등 운영을 강화해 감염병 감시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생물테러 초등대응요원 역량 강화 △신종·미래 감염병대비 격리입원치료 병상 운영 및 확충 △감염병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개정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대응 강화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관리 △감염병격리입원치료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관문 도시로 신종감염병 대응 대비가 중요한 만큼 우리 시 실정에 맞는 촘촘한 감염병예방 및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감염병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사고대응 역량강화 위한 기본계획 수립
인천광역시는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화학안전관리위워회를 열고 '제2차(’24~’28) 인천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해 최종보고 받고, 전문가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제2차 화학물질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최종 심의·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화학안전관리위원회 위원, 자문위원, 시 환경국장, 군·구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인천시 여건을 반영한 5년간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기본계획으로, 시는 이 계획을 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의 지침서로서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 및 사고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화학물질 안전관리 기본계획 주요 전략으로는 △인천시 군·구 화학사고 예방관리 플랫폼 구축 △화학사고 대비 기반시설(인프라) 강화 △인천형 화학사고 대응체계 강화 △신속한 주민 전파 및 사후 복구 체계 구축을 포함한 종합적인 화학물질 안전관리 중기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제2차 인천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기본계획 수립해 화학사고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틀 마련 등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인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