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손흥민 때문에 경기력이 안 좋았다고 변명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1시간가량 회의에 참석한 뒤 퇴장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었다. 이 회의는 아시안컵 결과에 대한 평가와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전력강화위원장은 JTBC에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두둔하기 바빴고 전력강화위를 위해 준비한 자료, 선수단 스케줄, 훈련 내용은 이미 다 아는 것이었다"며 "유의미한 것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날 전력강화위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모두 동의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이 끝난 후 지난 8일 밤 입국했다. 입국 직후 인터뷰에서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힌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0일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재 클린스만 감독의 재입국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