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여성 중소기업의 수(’21년 기준)는 313만 개, 대구지역의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약 13만 개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세는 여성기업을 지역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육성코자 대구광역시와 민간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분야별(자금조달, 판로개척, 창업교육 등) 지원이 그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판로확보 지원을 위해 대구광역시는 지역의 대표 여성경제인 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여성경제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전남 순천시와 ‘동서경제교류회’로 영·호남 여성기업인 네트워크 확장의 초석을 다졌고, 대구지역 여성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여성경제인대회’는 우수 여성기업 제품 홍보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영 애로 현장상담 창구도 운영해 고충해소에 기여했다. 더 나아가 올해는 대구지역 여성 CEO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경영혁신 세미나’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와 ‘대구여성벤처기업 성장지원사업’을 추진해 2023년 여성벤처CEO 베트남 무역상담회에 여성기업 23개 사가 참여하여 상담 62건과 계약추진액 1302천 불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에 지속적인 수출 네트워킹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시는 지역 여성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지난 2023년 3월 달구벌여성창업보육센터를 개소해 17개 업체가 입주 중이며, IT 분야 여성창업자 대상 교육, 컨설팅 사업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여성기업은 대구중소기업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비중과 기여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여성들의 창업과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