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대표들을 만나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유리한 제도와 규제 환경을 제공하고, 여러 가지 세제와 지원을 여러분에게 아끼지 않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외투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외투기업이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고용의 6%를 담당하고 있다"며 "엄청난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찬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참석자들의 건의와 관련 토론이 이어졌다.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비롯해 금융, 노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이 제시됐다.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회장, 한불상공회의소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회장, 서울재팬클럽 이구치 카즈히로 회장 등 주한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박광선 대표, 한국GM 핵터 비자레알 대표, 에쓰오일 안와르 에이 알 히즈아지 대표 등 외국인투자기업 12개사 대표가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