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박민영 꼬임 넘어가는줄 알았더니 목 졸랐다..."날 갖고 놀아?"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이 박민영의 목을 조르며 박민영이 결국 이이경의 손에 또 죽을뻔한 전개가 펼쳐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배우 박민영)의 꼬임에 넘어간 박민환(배우 이이경)이 그의 손을 잡는 것처럼 보이다가 목을 졸라 지원이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강지원은 교통사고를 당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유지혁(나인우 분)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유지혁은 "오유라(보아)는 만만하지 않다. 상상 이상이라는 걸 알고도 정리하는 데 3년 이상 걸렸다"고 했다. 

지원은 공감하며 "오유라와 정수민(송하윤), 박민환(이이경) 그들이 힘을 합쳤다. 양 과장님 남편도 외도했다. 내 운명이 양과장님에게도 간 것 같다"면서 "내 곁에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 지혁은 지원을 품에 안고 잠을 청하며 "내 곁에 있어줘요"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나인우 교통사고에 박민영 각성…'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청률 동시간대 1위
• '내남결' 이이경·송하윤 결혼식 장면 예고…박민영, 화이트룩으로 참석

지혁이 오유라, 정수민, 박민환이 교통사고를 모의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한 가운데, 오유라는 잠적한 강지원 어머니와 송하윤 아버지에게 중국으로 떠나라고 종용했다. 

양주란(공민정 분)은 강지원과 함께 자신 남편의 외도 증거를 찾기 위해 집을 급습했다. 양주란은 남편에게 "너 진짜 뻔뻔하다. (외도) 안 걸리니까 신났지? 차에서 무슨 짓거리 했는지 다 안다. 내가 죽으면 보험금 어떻게 타는지 얘기했잖아"라고 말했다. 

강지원은 민환 유혹에 나서며 "정수민 안 만났으면 이럴 일 없었다"고 했지만, 박민환은 "네가 유지혁으로 갈아타려고 엿 먹인 거잖아"라고 받아쳤다. 이에 강지원은 "상황이 바뀌었다"며 술을 권했고, 돈을 제안하며 유혹했다. 박민환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원은 "부장님(지혁)이 나타나서 모든 게 꼬여버렸다. 상대 덤프트럭 운전자가 정수민 아빠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민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왜 죽일 생각을 해?"라면서 "부장님은 나한테 사람 붙였어. 늘 감시당하는 느낌이야. 이럴 때 어떻게 해야돼?"라고 물었다. 또 "부장님한테 이후 다시 만나는 건 아니라니까 퇴사하래. 정수민과 헤어지면 안돼? 나한테 돌아와"라고 했고, 박민환은 강지원을 안았다.

결국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정수민은 "둘이 만나면 나만 욕먹고 끝날 수 있겠더라"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강지원은 늦은 시각 회사에서 섬뜩한 전화를 받고 두려움에 질렸다. 박민환이 무섭게 접근하고 있었다. 

박민환은 지원을 찾아와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네가 날 갖고 놀아? 우스워?"라며 돌변했다. 강지원은 "날 죽이려 했잖아. 어떻게 지옥에 보내야 하나. 이거였구나. 확실히 죽여. 아니면 내가 널 확실히 죽일 테니까"라고 일갈했다. 

민환은 지원의 목을 졸랐고, 지원은 "결국 박민환 손에 죽을 운명이었던가?"라고 생각하며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