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1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개발도상국의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에 관한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개도국에 대한 프로젝트 사업, 초청 연수, 전문가 파견, 해외봉사단 파견 등 무상개발 협력사업 발굴과 시행 및 평가에 협력할 계획이다.
개도국 대상 개발협력을 위한 공동 또는 위탁연구 분야 협력, 국내외 개발협력 네트워크 및 ODA 관련 정보 공유, 양 기관 간행물을 활용한 ODA 관련 활동 홍보 등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2013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마톨라 산업학교 역량 강화 사업'에 참여해 건축 및 기자재 지원, 직업훈련 관계자 역량 강화 등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2019년 12월부터 2025년 6월까지는 모잠비크 2차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대한상의는 올해 코이카 ODA 사업 확대에 발맞춰 그간 참여해 온 기계, 전기 등 기초산업 외에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 기업 및 해외 진출 기업들의 ODA 참여 활성화를 위해 73개 지역상의와 글로벌 91개국 상의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의와 코이카 해외사무소 간 정보 교류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강화에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