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채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배달기사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DJ의 정체는 DJ 예송(24·본명 안예송)이었다.
스포츠조선은 예송이 옥중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 지난 5일 심경을 고백했다고 7일 보도했다.
예송은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를 한 채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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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송이 개만 끌어안고 있다가 경찰이 개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찡찡대며 엄마와 통화하겠다"고 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예송은 A씨에 대한 구호 조치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5일 예송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