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국방대와 약속한 체력단련장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도의회에 제출한 ‘국방대 체력단련장 조성 지원 동의안’이 지난 제34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원안 가결됐다고 5일 밝혔다.
사업비는 이번 동의안 통과로 기존 288억원(국비 98억원, 도비 190억원)에서 도비 110억원이 늘어 총 398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2007년 국방대의 논산 이전이 확정된 이후 2010년 이전 지원 계획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2020년 ‘이전 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이전 종사자 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펼쳐 왔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2020년 체결한 협약의 지원 사항 등을 현재 여건에 맞춰 조정하기 위해 도와 국방대, 논산시, 국방대발전기금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국방대 체력단련장 조성을 지원하고 이용 대상을 국방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앞으로 도내 이전·신설하는 국방기관까지 넓혀 이를 국방기관 도내 이전·신설 유도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 중인 국방대 체력단련장은 논산시 양촌면 국방대 부지 내 24만 7084㎡(9홀) 규모이며,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의 긴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국방대 체력단련장 조성에 완성도를 더하게 됐다”라며 “도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유치한 것처럼 앞으로 더 많은 국방기관을 이전·신설하고 국방특화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대학교는 1955년 8월 15일 서울에서 국방대학으로 창설됐으며, 지난 2007년 1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논산 이전을 확정한 이후 10년 만인 2017년 7월 논산시 양촌면 일원 69만 7202㎡ 부지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