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화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높은 오색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및 오산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및 화재위험 요인 점검 △소화기구 설치 장소·거리 및 유지관리 적정성 △경보설비, 피난설비 작동 여부 △전기시설 안전관리 상태 및 위험요인 점검 △배선 및 이동 전선으로 인한 위험방지 조치 △가스시설 안전관리 상태 및 위험요인 점검 △환풍기, 배풍기 등 환기장치의 적절한 설치 등이다.
전통시장은 미로식 통로, 밀집된 점포 및 방화구획이 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와 인력의 진입이 어렵고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설 명절 대목 전 다량의 가연성 물질인 상품이 입고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확대될 우려가 있기에 실질적인 예방이 될 수 있는 지도점검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26일 오산시 강현도 부시장이 오색시장을 방문해 오색시장상인회, 오산소방서와 함께 모의 화재 발생에 따른 긴급 대피와 소방대 화재진압 훈련과 더불어 오색시장 의용소방대와 함께 야간 화재 순찰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설 명절에도 시민들이 행복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화재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께서도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2024년 액화석유가스(LPG)충전사업소 안전점검 실시
점검 대상은 관내 LPG 충전소 9곳, LPG 판매사업장 3곳으로, 가스충전 중 발생 가능한 사고를 대비해 △긴급차단장치 등 안전설비 작동 여부 △탱크로리 오발진 방지 장치 및 경계 표시 여부 △안전관리자의 자격조건 충족 여부 및 업무수행 실태 △안전관리규정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LPG 충전사업자로 해금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수립하게 해 충전사업자의 안전의식이 제고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평창군 LPG 충전소 폭발사고가 취급자의 부주의에서 발생한 인재로 밝혀짐에 따라 시에서는 향후 지속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탱크로리 및 벌 크로리를 보유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현주 환경과장은 “가스시설 종사자의 안전수칙 준수, 가정에서의 가스 안전 사용 요령 등 시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앞으로 시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