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0일 SBS에 대해 올 상반기 광고 업황의 바닥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광고 업황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낮은 기저에 더해 총선과 올림픽 이벤트가 있는 만큼 2분기 이후에 바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업만 회복된다면 2021년 자회사들의 실적 레버리지도 확인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 별도 기준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로 예상해 확연한 상저하고를 전망한다"며 "1분기까지는 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모회사인 태영그룹의 어려움으로 방송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갑작스럽게 반영됐다”면서 “워크아웃 이후 기대감과 주가 모두 정상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