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소버스는 전국 최다 물량인 505대분을 보급할 계획이다.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전략에 따라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은 상용차를 중심으로 보급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수소버스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국비 1158억원을 확보했다.
구매신청일 30일 전부터 인천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관내법인 및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수소 승용차 기준 개인 1대, 단체 최대 20대의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소승용차 3250만원, 수소저상버스 3억원, 수소고상버스 3억 5000만원, 수소트럭 4억 5000만원이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기후위기로 다양한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이 요구되고 있는데, 무공해 친환경차인 수소차의 보급을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인천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에는 현재 8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다음 달 남동구 수산동의 제조식 수소충전소와 서구 가좌동의 액화수소충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으로 올해 8개소의 충전소가 추가로 확충되면 총 16개소의 충전소가 운영되며 2030년까지 52개소의 충전소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수산동의 제조식 수소충전소는 수소추출 설비를 갖춰 도시가스 개질을 통해 충전소 내에서 자체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인천그린수소충전소에 이은 인천시의 두 번째 제조식 수소충전소다.
가좌동 액화수소충전소는 수도권 최초 액화수소충전소로 기존 기체수소충전소에 비해 대용량 운반과 저장이 가능하고 충전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그동안 기체수소는 충남 서산, 경기 평택 등에서 공급받았으나, 액화수소는 서구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어 수소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설맞이 중소기업에 1700억원 규모 자금지원
인천광역시는 NH농협은행·신용보증기금과 체결한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도 저금리 자금 170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9월 인천시-NH농협은행-신용보증기금은 계속되는 고금리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뜻을 모으고, 1차로 추석 명절을 맞아 102개 사에 300억원을 지원했다.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은 기존의 자금지원보다 이자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경영안정자금은 인천시가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 일부인 0.2%~2%p 차등 지원했지만, 이 자금은 시가 이자 0.7%p를 균등 지원하고, NH농협은행이 대출금리 약 1~1.5%p 특별 우대에서 0.1%p를 추가로 인하한다.
특히, 지난 1차 지원의 한도는 업체당 5억원 이내였지만, 기존 대출 대환 및 추가 대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 지원 한도를 1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더해 기술보증기금('복합위기 특별출연 협약보증'의 지원 대상에 한함)과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비율 100%, 보증료는 0.2%p 차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업종(관내 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기업 또는 제조업 관련업)을 영위하면서 NH농협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자금지원 한도액은 최근 결산 매출액의 1/3이며 10억원에서 우대지원 항목별로 최대 100억원(해외유턴기업)이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NH농협은행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 후, 이날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BizOK 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천테크노파크 기업성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설을 맞아 자금수요가 많은 중소기업에 자금지원으로 금융 애로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기업에 적기 지원하기 위해 공고 시기를 연 1회에서 분기별로 조정하고, 금융기관과 업무협업을 확대하는 등 우리 시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