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예산 중 역대 최대규모인 1402억원을 상반기 중 집중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26일 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인 1호선 안심~하양복선전철 건설공사 마무리에 621억원, 4호선(엑스코선) 설계용역 100억원,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등 고객서비스 개선분야 126억원, 서문시장역 대합실 확장 등 시설물 개선에 179억원,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부품 구매 136억원 등이다.
또한 신규 공사 발주 시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시행해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49%까지 적용하고 적극적 선금 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지역업체 460억원, 중증장애인기업 8억원, 사회적경제기업 17억원의 공사⋅용역⋅물품을 구매했고, 상생결제로 154억원을 지급해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약자의 판로를 지원했다.
공사는 올해도 중증장애인생산품, 혁신제품 등 구매로 사회적약자를 보호하고 기술성이 보장된 기술개발 제품을 구매해 지역업체들의 판로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올해도 물가상승 등으로 지역 경기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 신속 집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