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주연 배우로 활약한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도넌(Jamie Dornan)이 여행 중 심장마비를 겪고 병원에 입원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는 도넌이 지난해 포르투갈 여행 중 독성 애벌레로 인해 심장마비 증상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는 "당시 도넌의 왼쪽 팔과 다리가 마비되고, 오른쪽 다리도 마비됐다. 결국 구급차 뒤에 있는 그를 발견하게 됐다"며 "의사가 '두 사람의 증상이 독성 애벌레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사고 발생 일주일 뒤, 도넌과 스마트는 심장마비의 원인을 알게 됐다. 골프장에 서식하던 애벌레와의 접촉 때문이었다. 두 사람이 만진 애벌레는 독성 나방 애벌레였다. 독성 나방 에벌레는 '타우메토포인'이라는 자극성 단백질을 함유한 작은 털을 가지고 있어 피부, 눈, 목에 자극과 발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