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주 공화당 경선을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39%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트럼프가 헤일리를 약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이다.
이날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6%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이는 공화당 경선 규정에 따라 대의원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지지율 10%보다 낮은 수준이다. 사실상 경선에 참여하는 의미가 없는 셈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19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뉴햄프셔 유권자 121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도 ±2.8%)한 것이다. 지난 1월 초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 당시 트럼프와 헤일리의 지지율은 각각 39%, 32%였다. 두 후보 모두 직전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오르긴 했지만,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의 약 3분의 2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